<앵커> 
  
 
  
 늦은 밤 택시 잡기가 너무 어렵다는 불만이 커지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요금은 올리고 규제를 풀어서 밤에 일하는 택시 기사를 늘리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종로, 강남, 홍대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밤에 택시 잡기를 포기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미영/서울 양천구 : 진짜 택시가 정말로 잘 안 잡혀서 찾다 찾다가 시간이 계속 가는데 도저히 안 돼서 버스나 지하철 이용하는 경우도 더러 있어요.] 
  
 
  
 코로나 사태 이후 택시 운전자들이 벌이가 더 좋은 배달이나 택배로 빠져나가면서 30% 정도 줄어든 결과입니다. 
  
 
  
 요금을 올려서 이 사람들을 다시 택시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게 정부 대책의 핵심입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대리운전이나 배달업계의 업종에 비해서 수입이 보장이 안 되기 때문에 대거 이탈이 일어난 겁니다.] 
  
 
  
 우선 심야 시간을 밤 10시부터로 두 시간 당기고, 택시를 부를 때 내는 수수료를 최대 5천 원까지 올릴 방침입니다. 
  
 
  
 이 돈 대부분이 기사에게 돌아가게 하되 승객을 골라 태우지 못하게 강제 배차시킬 계획입니다. 
  
 
  
 전기차 같은 친환경 택시는 고급으로, 일반 택시는 대형승합 택시로, 요금을 2배 안팎 더 받을 수 있는 택시로 쉽게 바꿀 수 있게 법도 고칠 방침입니다. 
  
 
  
 규제도 풉니다. 
  
 
  
 개인택시는 3일에 한 번 쉬도록 하는 강제 휴무제를 50년 만에 없애고, 야간에 일하는 법인 택시 기사는 회사 주차장 말고, 집에도 주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택시와 다른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입니다. 
  
 
  
 회식이나 접대 후에 귀가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업 전문 운송회사를 허가할 걸로 보입니다. 
  
 
  
 또 방향이 비슷한 승객들을 한꺼번에 버스에 태운 뒤, 택시처럼 각자 목적지에 내려주는 호출형 심야버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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