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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출석" vs "이재명도 표절"…국감 여야 설전만

<앵커>

국회 여야 충돌은 더 있었습니다. 논문표절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출석을 요구하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표절시비를 거론하며 맞불을 놨고, 현 정부 대통령실 이전비용과 전 정부 시절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의혹을 놓고도 부딪혔습니다.  

유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육부 국정감사의 최대 쟁점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논란이었습니다.

민주당은 관련 증인들이 외국 출장 등을 핑계로 불출석하고 있다며 김 여사의 직접 증인 출석을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전 장관의 논문 표절 의혹으로 맞대응했습니다.

[김병욱/국민의힘 의원 : 조국 전 장관이나 현재 당 대표, 청문회나 대선·경선 과정에서 논문 표절 시비가 벌어졌을 때 그분들에 대해 어떤 태도와 입장을 취했는지….]

[김영호/민주당 의원 : 문제 제기했던 야당 인사들 부르세요. 증인채택 내가 해드릴게. 김건희 여사 출석시키세요. 우리 당의 인사 관계자들 만나서 같이 출석하라고 저도 권유하겠습니다.]

대통령실 이전 비용을 놓고는 1조 원이라는 민주당에 장관이 반박했고,

[이재명/민주당 의원 : 1조 원 가까이 비용이 들 것이라고 추산이 되는데, 이 돈 국방 방위력 개선하는 데 쓰는 게 차라리 낫지….]

[이종섭/국방부 장관 : 일단 먼저 1조 원이라는 그 말씀은 아니라는 말씀드리고….]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의혹'에 민주당 정치인들이 연루돼 있다는 국민의힘 폭로에는 해당 인사들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윤창현/국민의힘 의원 : 이분 같은 경우 한명숙 의원께서 관련되어있는 거로 나타나고, 2번째 양기대 의원님이 등장하십니다. (그 다음) 이원욱 의원님….]

[양기대/민주당 의원 : 전부 사실 무근입니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질 경우 분명히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도 사퇴해야 할 것입니다.]

산업부 감사에서는 민주당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부실 대응 의혹을, 국민의힘은 전 정부 시절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을 거론하는 등 신구 권력의 책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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