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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형유산' 인간 탑쌓기 대회…부상자 속출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인간 탑 쌓기 대회'입니다.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인간 탑 쌓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다수가 손을 모아 받침대 모양을 만들고 일부는 맨발로 사람들의 몸을 밟고 최대한 높이 오르는 건데요.

'카스텔'이라고 불리는 이 인간탑은 18세기 말 카탈루냐 전통 무용단이 처음 쌓기 시작한 이후 지역 전통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는데요.

대회는 원래 2년마다 개최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4년 만에 열렸습니다.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들었고, 41개 팀이 참가해 저마다의 전략으로 인간탑을 쌓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43피트, 약 13.1m를 쌓아 올린 빌라프랑카팀이 우승을 차지해 약 2,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는데, 참가자들은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오로지 인간의 단합으로 탑을 쌓는 축제라는 점에서 결속과 연대감을 확인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부상자도 속출했는데요.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두 71명이 다쳤고 1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서로에 대한 강한 믿음이 없으면 불가능한 전통이네요." "화면으로 보는데도 아찔해요. 이렇게 위험한데 전통이라고 계속해야 하나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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