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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비속어 영상' 상영 두고 격돌…첫 국감 곳곳 충돌

<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박진 외교장관 해임건의안에 이어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감사원 감사 논란으로 여야가 대립하면서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 오전 시작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정 감사, 첫날부터 여야 공방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교부 감사에서는 국회에서 해임 건의안이 의결된 박진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 오전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박 장관의 퇴장을 요구하며 감사는 시작도 못 하고 정회했고, 오후에 재개된 뒤에도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영상을 국민의힘 소속 윤재옥 위원장이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며 상영하지 못하게 하면서 충돌해 다시 정회했습니다.

[김홍걸/민주당 의원 : 김은혜 홍보수석이 '2번, 3번 자세히 좀 들어달라, 다시 들어봐라' 했던 영상인데 뭐 그것을 못 틀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의원 : 영상, 특히 음성이 방영되는 것에 대해서는 여야 간사 간의 합의가 되면 제가 상영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하겠습니다.]

법사위에서는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 조사에 항의하며 민주당 의원들이 '정치탄압 중단하라'는 피켓을 내걸며 반발하면서, 감사는 50여 분 늦게 열렸습니다.

교육위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국민대, 숙명여대 총장을 증인으로 단독 채택한 것을 두고 날치기라며 비판했고, 민주당은 관련 증인인 국민대 총장 등이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다며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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