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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한화에 발목…SSG 우승 축포 불발

<앵커>

프로야구 정규 시즌 우승까지 매직넘버 하나를 남긴 선두 SSG가 최하위 한화에 지면서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SSG는 한화를 상대로 통산 17승을 따낸 박종훈이 출격했지만 1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안타 4개, 볼넷 3개를 허용하고 다섯 점이나 내준 뒤 조기 강판 됐습니다.

타선이 한화 선발 문동주를 공략해 3회까지 넉 점을 뽑아 추격했지만, 구원 등판한 오원석이 6회까지 두 점을 더 내줘 간격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결국 한화에 7대 4로 패한 SSG는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다만, 오늘(4일) 2위 LG가 KIA에 패할 경우 SSG는 남은 매직넘버 하나를 지우고, 휴식일에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하게됩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7피안타 4실점 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습니다.

최고 시속 157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던지며 삼진 8개를 뽑는 위력투를 선보여 내년 시즌을 더 기대케 했습니다.

롯데 이대호가 두산 최승용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포로 사직구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듭니다.

이대호는 투런 홈런 등으로 3타점을 올려 은퇴 시즌에 100타점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두산에 9대 3으로 진 롯데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탈락하면서 이대호의 마지막 가을 야구 꿈도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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