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가을에 강한 김수지 선수가 짜릿한 역전극으로 KLPGA 투어 시즌 첫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흘 내내 선두였던 홍정민이 3타를 잃고 흔들리자 김수지는 2타를 줄여 3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17번 홀에서 승부가 다시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홍정민이 16m 버디 퍼트에 성공하자 김수지는 보기를 범해 1타 차로 쫓기게 된 겁니다.
또 바로 앞 조의 이예원도 18번 홀 샷 이글로 김수지를 1타 차로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김수지는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홀에 파를 지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통산 4승을 모두 가을에 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