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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4개 주 합병 선언 다음날 승전보…핵 위험은 커져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4개 주에 대한 합병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가 도시 1곳을 되찾았습니다. 러시아가 수세에 몰리면서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건물 옥상에 있던 러시아 깃발을 내던지고 우크라이나 깃발을 올립니다.

러시아가 합병을 선언했던 4개 주 가운데 하나인 도네츠크주의 교통 요지 리만시의 시의회 건물입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의 진군은 계속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깃발이 이미 리만에 올랐습니다. 전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합병을 선언한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4개 주에서 반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지움을 수복한 데 이어 러시아가 합병을 선언한 다음 날 전략적 요충지 리만도 되찾은 것입니다.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 러시아군은 리만을 통해 서부와 남부로 병력과 물자를 수송해 왔습니다. 그 보급로가 없으면 러시아군은 진군하지 못하고 어려움에 빠질 것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4개 주에 대한 합병을 선언한 뒤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8개월째를 맞아 곳곳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밀려나고 부족한 병력을 보충하기 위한 징집령에 대한 반발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잇따른 패배와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러시아가 전술핵을 사용할 위험은 훨씬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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