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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장관 후보자, 공저에서 '고교학점제 정착' 강조

이주호 교육장관 후보자, 공저에서 '고교학점제 정착' 강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모든 학생이 같은 진도를 나가야 하는 경직된 교육과정의 한계를 지적하며 고교학점제 정착 필요성을 저서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고교학점제 추진·보완을 국정과제로 세운 만큼 이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할 경우 고교학점제 시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해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 정영식 전주교대 교수와 함께 미래사회에 걸맞은 교육제도에 대한 의견을 담은 'AI 교육혁명'을 펴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학생 개인의 학업성취도와 관계없이 똑같은 교육과정과 6-3-3 학제를 거쳐 졸업하는 한국 교육제도의 경직성을 지적했습니다.

최근 심화한 일반고의 위기는 이처럼 경직적이고 표준화된 교육과정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봤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고교학점제를 2025학년도에 전면 도입하기로 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마이스터고·특성화고에는 이미 도입됐고, 올해는 일반계고의 84%가 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교원의 업무 부담이 커지고 소규모 학교에서는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우려가 컸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문제점을 보완해 고교학점제를 계속 추진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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