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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미사일 쏜 북…윤 "한미동맹 강화로 대응"

<앵커>

국군의 날인 오늘(1일), 북한이 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미국과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북한 도발에 대응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아침 6시 45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네 번째 미사일 도발인데, 지난달 26일부터 어제까지 동해상에서 열린 한미, 한미일 대북 연합 훈련에 반발하는 동시에 오늘 우리 국군의 날을 겨냥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합참은 오늘 발사된 미사일은 비행거리 350여 km, 고도 30여 km, 속도는 마하 6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사일 두 발 모두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돼 함경북도 앞바다 무인도인 '알섬'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 행태를 개탄하고,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계룡대에서 열린 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한미 동맹 강화로 대응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미 연합훈련과 연습을 보다 강화하여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강력히 대응하는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을 압도할 수 있는 한국형 3축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 대북 정찰 감시와 타격 능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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