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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전기·가스요금 상승…고물가에 서민 부담↑

오늘부터 전기·가스요금 상승…고물가에 서민 부담↑

제희원 기자

작성 2022.10.01 07: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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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부터 전기와 가스 요금이 큰 폭으로 오릅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지금보다 한 달에 7천600원 정도를 더 내야 할 걸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공공요금 두 가지가 이렇게 동시에 인상되면서, 가뜩이나 오른 물가도 더 뛸 수 있겠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보쌈 가게.

종일 고기 삶느라 가스 불이 꺼질 새가 없습니다.

지금 내는 한 달 도시가스 요금은 35만 원 정도.

이번 인상 결정으로 이달부터는 가스 요금을 40만 원 넘게 내야 합니다.

[윤원일/보쌈 가게 운영 : (식재료는) 두 배 가까이 오른 것도 많거든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금 여기다 공공요금까지 오르면 너무 힘들죠.]

가정용 도시가스 요금이 15.9% 인상되면서, 서울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3만 9천380원으로, 5천400원 더 내야 합니다.

전기요금도 함께 오릅니다.

한국전력은 예정됐던 인상분인 kWh당 4.9원에다 2.5원을 추가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한 달 307kWh를 쓰는 4인 가구는 2천270원 정도 요금이 더 오릅니다.

전기와 가스를 합쳐 한 달에 7천600원 정도, 세금을 포함하면 8천500원 가까이 더 내야 합니다.

[고인식/서울 양천구 : 다른 물가가 좀 올랐을 때는 우리가 그걸 좀 덜 먹고 덜 쓰면 되지만 가스나 전기는 생활의 기본이잖아요. 심리적인 부담이 굉장히 클 거 같고.]

정부는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상반기에만 한국전력이 14조, 가스공사가 5조의 적자를 본 만큼 요금 인상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인상은 이번이 마지막이지만 내년부터는 원가를 반영하겠다고 밝혀 인상 폭은 더 커질 걸로 보입니다.

[이창양/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여 70년대 오일쇼크에 준하는 비상상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요금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여 가격 기능이 작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공공요금 인상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포인트 더 오를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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