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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푸틴이 대통령인 이상 대화 불가…점령자 축출할 것"

젤렌스키 "푸틴이 대통령인 이상 대화 불가…점령자 축출할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30일 "전체 영토에서 점령자를 축출하고 우크라이나를 강화하는 것만이 평화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와 합병 조약을 맺은 후 대국민 연설에서 이 같이 밝힌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합병조약식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대화 하자고 주장했는데, 이를 일축한 셈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는 언제나 협상 노력을 이끌어왔다"면서도 "러시아 대통령과는 이런 것이 불가능하다는 게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푸틴은 위엄과 정직이 무엇인지 모른다"며 "우리는 러시아와 대화는 준비돼 있지만 다른 러시아 대통령과만 대화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이 대통령인 이상 러시아와 어떤 협상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나토 가입 절차의 신속한 진행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추진이 자국 안보를 위협한다는 명분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직후만 해도 휴전을 위해 나토 가입을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들어 정식 회원 가입 목표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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