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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기 유출 추정"…화성 제약회사 공장 폭발 화재 현장

<앵커>

폭발 화재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 사고가 난 지 6시간 정도 지났는데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녁 6시 20분쯤, 이곳 제약회사 공장에 났던 불은 모두 꺼졌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아직 여러 대의 장비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혹시 추가로 실종자가 나올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과 함께 불이 난 건물 4층과 5층을 수색하는 작업도 병행해왔습니다.

화재 진압이 끝난 만큼 소방당국을 포함한 관계기관들은 합동으로 화재 장소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현재 사망 1명에 위중한 상태의 중상자도 있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앵커>

다친 분들이 꼭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30일) 사고에서 인명 피해 컸던 이유도 짚어봐야겠죠?

<기자>

미처 대피할 시간조차 없이 폭발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3층에서 많은 양의 유증기가 밖으로 유출됐는데, 이 과정에서 갑작스레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뿜어져 나왔던 불길도 매우 거세서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또 불이 났던 공장 건물은 스프링클러 등 자동소화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현장에 있었던 소방안전관리자가 자신이 다친 상황에서도 직원들의 대피를 도와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윤태호)

▶ "폭탄 터지듯" 제약회사 공장 불로 1명 사망 · 1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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