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총파업을 선언했던 경기도 버스 노조가 새벽 재협상을 벌여 막판 극적 타결을 이뤄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노총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오늘 새벽 2시쯤부터 한국노총 경기본부 사무실에서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2시간 넘게 추가 협상을 벌였습니다.
이 협상에서 양측은 공공버스와 민영제 노선 버스 기사 임금을 5% 올리는 안에 합의했습니다.
또 버스 기사의 장시간 운전을 막기 위해 민영제 노선은 배차 제도를 조정하고 준공영제 노선은 1일 2교대제와 주 5일 근로를 기본 근로 형태로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노사의 극적 합의로 일부 노선의 새벽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지만 본격적인 출근길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