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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포커스] 김정은, 다이어트 실패…건강 이상 없다지만 주목해야 하는 이유

<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이야기 계속 나눠보겠습니다.

Q. '김정은 다이어트 실패' 국정원 확인?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해 다이어트로 20kg 정도 감량을 했다가 최근 요요 현상으로 예전 몸무게로 되돌아갔다 이번주 초에 저희가 보도를 했었는데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이를 확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상범/국회 정보위 간사 (국민의힘) : (김정은 총비서가) 많이 체중을 줄였다가 최근에 보니 과거의 130kg 140kg 대로 복귀한 것이 확인됐는데, 현재 말하는 말투나 걸음걸이에서 건강 자체에 이상이 있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실제로 최근 김정은의 모습을 보면 전체적으로 살이 찐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저같이 마른 사람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살을 빼는 것도 어렵지만 뺀 살을 유지하는 것도 어렵다고 하는데 김정은도 다이어트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Q. 김정은 체중 변화, 중요한 이유는?

김정은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김정은 살 찌는 것이 그냥 흥미거리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북한 미래를 전망하는데 있어서 몇 가지 중요한 변수들이 있겠죠. 북한 핵문제가 어떻게 될 것이냐 경제난이 어떻게 될 것이냐 내부 쿠데타 같은 것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느냐 여러 변수들이 있을텐데 사실 어떤 것도 지금의 북한 체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힘듭니다. 아무리 북한 경제가 어려워도 그걸로 나라가 망하기는 쉽지 않고요. 북한은 당 조직이 군대를 하부 단위까지 철저하게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쿠데타라는게 일어나기 어려운 나라입니다. 북한 핵 문제 물론 심각합니다만, 한미나 북한이나 서로 전쟁을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공포의 균형 비슷하게 지금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체제 변화의 가장 큰 변수는 뭐냐 바로 최고지도자의 건강 문제입니다. 최고지도자가 갑자기 쓰러지거나 통치를 못하게 되면 북한 체제의 미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변화가 있을 수 있거든요. 따라서, 김정은의 건강 문제는 한반도의 미래와 관련해서 굉장히 주의 깊게 주시해야 할 대목입니다.]

Q. 김정은 건강 이상은?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최근 여러 회의에서 장시간 연설을 소화하는 등 당장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국정원 발표를 보더라도 지금 몸무게가 140kg 이라는 것 아닙니까. 김정은이 1984년생이니까 올해 38살입니다. 38살이니까 아직은 젊어서 버티는데 40대 들어가면 고혈압, 당뇨 같은 성인병이 안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김정은도 이런 걸 의식해서 살을 빼려고 했던 것 같은데, 결국 다이어트가 실패했기 때문에 앞으로 건강관리 어떻게 할 지 계속해서 주시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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