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러, 가스관 누출 美 배후설 연일제기…"美 정보기관 통제 해역"

러, 가스관 누출 美 배후설 연일제기…"美 정보기관 통제 해역"
러시아는 독일로 이어지는 해저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에서 잇따라 발생한 누출이 미국 정보기관이 통제하는 곳에서 발생했다며 미국 배후설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2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사고는 덴마크와 스웨덴의 무역 및 경제 해역에서 벌어졌다"며, "이들 국가는 완전히 미국 정보기관의 통제하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들 국가에 대한 미국의 통제를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유럽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과 군사적 지원에 대해 줄곧 비판해 왔습니다.

덴마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이고, 스웨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립 노선을 폐기하고 나토 가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사고 직후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누출을 미국이 일으켰을 수 있다는 주장을 줄곧 펼치고 있습니다.

(사진=러시아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