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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에 일 해상자위대도 합류…우리 군 설명은

<앵커>

최근 북한은 미국 항공모함이 들어와 있는 동해 쪽으로 연이어 미사일을 쐈습니다. 한미 해군은 훈련 장면을 공개하며 맞대응했습니다. 이 연합훈련에 내일(30일) 일본 자위대가 합류하는데, 그래서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항모 로널드 레이건이 선두에 나서 한미 연합함대를 이끕니다.

항모 왼편은 우리 해군 구축함 광개토대왕함과 서애류성룡함이, 오른편은 미 해군 순양함 첸슬러스빌함, 구축함 벤폴드함이 받치고 있습니다.

한미 해군은 나흘간 적 점수함을 식별, 탐색, 추적하는 연합훈련을 반복했습니다.

[곽광섭/해군 제1해상전투단장 :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 간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견고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연합 해상 방위 태세를 굳건히 유지해나가겠습니다.]

레이건 항모전단이 동해에 머무는 동안 북한이 두 차례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쏘며 도발하자, 미군이 예정에 없던 훈련 영상 공개로 맞대응했습니다.

한미 연합함대는 내일부터 독도 가까운 바다로 이동해 대잠수함 훈련을 이어갑니다.

여기에는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까지 합류합니다.

한미 항모 연합훈련, 한미일 대잠 훈련 모두 5년 만입니다.

북한 신포 잠수함 기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 준비 움직임이 포착된 가운데, 한미일 해군이 동해에서 대잠수함 훈련을 벌이는 강대강 대치의 형국입니다.

냉랭한 한일 관계 속에서 일본 함정이 독도 근처까지 접근해 연합훈련을 벌이는 것이 적절하냐는 논란에, 국방부는 한미일 안보협력을 복원하는 차원이며 북한 잠수함 활동 예상 해역을 고려해 훈련 장소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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