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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만난 해리스…"비속어 논란 전혀 개의치 않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찾은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났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우려를 전달받고 대책을 찾겠다고 답했습니다. 비속어 논란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아베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을 마치고 한국을 찾은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유, 안전, 번영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한미 동맹을 계속 발전시켜나가고자 합니다.]

[해리스/미국 부통령 : 우리 방한의 목적은 우리 양국의 힘을 강화하고, 우리의 공동의 노력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비공개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한국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한미 FTA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만족할 합의 도출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는 뜻을 전하자 해리스 부통령은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실 부대변인 : (해리스 부통령은)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잘 챙겨보겠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로 치면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를 고려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 장치 실행에 협력한다는 한미 정상 간 합의도 재확인했습니다.

뉴욕 순방길에 나온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과 관련해서는,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내 논란에 미국 측은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대해 깊이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접견 후 최전선 비무장지대 DMZ를 방문한 해리스 부통령은 군사분계선 앞에서 대북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해리스/미국 부통령 : 미국과 대한민국의 공동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입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은 어떠한 만일의 사태에도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최대웅,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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