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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김포 · 파주 · 평택서 ASF 동시 발생…경기도 '당혹'

3년 만에 김포 · 파주 · 평택서 ASF 동시 발생…경기도 '당혹'
김포·파주·평택 등 경기도 3개 농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ASF,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생했습니다.

경기지역 양돈농가에 ASF가 발병한 것은 2019년 10월 9일 이후 3년 만입니다.

어제(28일) 아침부터 3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김포 하성면의 양돈농가를 시작으로 파주 문산읍의 양돈농가, 평택 안중읍 양돈농가가 차례로 ASF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농가는 긴급 방역 조치와 함께 사육 중인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전역 양돈농가에는 내일 오후 5시까지 48시간 일시 이동중지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각 발생 농장 반경 3㎞ 이내에는 추가 양돈농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경 10㎞ 내에 있는 김포 6개 농가, 파주 7개 농가, 평택 56개 농가)에 대해서는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ASF 발생한 3곳 농장 간의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3곳 농장 모두 서로 다른 도축장을 이용해 발생농장 간 역학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ASF 차단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2019년 9월 16일 파주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병한 뒤 그해 10월 9일까지 파주, 김포, 연천 등 3개 시·군에서 모두 9건이 발병했습니다.

당시 56개 농가의 돼지 11만 1천32마리가 살처분됐으며, 152개 농가의 돼지 26만 3천597마리가 수매 또는 도축 처리돼 축사를 모두 비우는 등 큰 피해가 났습니다.

국내 ASF 발병은 2019년 9월부터 경기 12건, 강원 11건, 인천 5건 등 모두 28건으로 늘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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