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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월세도 깎아줬는데…방 빼는 날, 고시원 건물주 살해

서울 신림동 한 고시원에서 70대 건물주가 살해되는 일이 있었죠?

어제(28일) 용의자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용의자, 그 고시원에 10년 넘게 묵은 장기 투숙객이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경찰은 고시원 건물주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성동구 한 사우나에서 검거했습니다.

세입자와 이웃들에 따르면 A 씨는 해당 고시원에 10년 넘게 지내온 장기 투숙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게다가 건물주는 마땅한 직업이 없던 A 씨의 사정을 고려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방을 내주고 있었다고 합니다.

범행 당일은 A 씨가 방을 빼는 날이었는데, 열쇠를 반납할 겸 마지막 인사를 하러 건물주가 머물고 있는 지하 1층을 찾았다가 금품을 빼앗고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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