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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참사 책임 묻겠다"…"박진 해임안이 자해행위"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어제(2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외교 참사라고 규정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섭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입성 후 처음으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에 대해 조문 없는 조문 외교, 굴욕적인 한일 정상 회동이 국격을 훼손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순방의 핵심 과제였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과 한미 통화 스와프는 꺼내지도 못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이 정부의 외교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총성 없는 전쟁인 외교에 연습은 없습니다. 초보라는 말로 양해되지 않는 혹독한 실전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외교 참사'에 책임을 묻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 대표는 40분 동안의 연설에서 기본소득 같은 이재명 표 미래비전과 함께 개헌 이슈도 꺼내 들었습니다.

정기국회 직후, 12월에 국회에 개헌 특위를 구성하고 오는 2024년 총선과 함께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외교 참사 발언에 발끈하며 민주당 발 외교장관 해임 건의안이야말로 자해 행위라고 반격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외교참사라고 규정한 것부터가 잘못됐다고 보고요. 외교부 장관에 대한 불신임 건의안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익을 해치는 자해 행위라는 점을….]

개헌 제안에 대해서도 '민생의 블랙홀'이 될 거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표에 이어 오늘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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