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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웃다가 곱씹게 돼" 세 친구의 '우정 속 민낯'…대학로 흥행 불패 연극 '아트'

배우 박은석 출연

<앵커>

누적 관객 20만 명을 기록하며 요즘 대학로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연극 '아트'입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29일)은 아트의 초연 무대부터 함께했던 분이죠. 배우 박은석 씨 모셨습니다.

Q. 2018년 초연부터 함께…무대 오르는 소감은?

[박은석/배우 : 일단은 이렇게 한 작품이 성공적으로 다시 올라오고 또 세 번째 이어서 또 올라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동안 저희가 성황리에 잘 끌고 왔다는 증거가 되는 거고 그리고 그 무대를 계속 같이 합류할 수 있어서 되게 영광인 것 같습니다.]

Q. 연극 '아트'…어떤 작품인가?

[박은석/배우 : 사실 연극 아트는 작품성을 가지고 있는 블랙 코미디죠. 이 세 친구의 이야기인데 어떠한 특별한 사건 때문에 이 친구들의 우정이 좀 무너질 뻔하는 그런 내용인데 남자 3명이 슈트를 입고 나와서 되게 예술이라는 작품을 가지고 되게 지루할 것 같은 작품이지만 사실 거의 2시간 동안 웃다가, 웃다가 집에 가시면서 그래도 좀 곱씹을 것만 같은 그런 포인트들도 많고 작품성이 되게 좋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연극 '아트'의 한 장면

Q. 세 번째 '마크' 역할…어떤 인물인가?

[박은석/배우 : 마크 같은 경우가 문제를 일으키는 장본인이지 않나. 친구들에 대한 어떤 질투도 많고 욕심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자기랑 가장 친한 친구가 현대미술에 속아서 이상한 그림을 사 와가지고 이제 거기서 약간 길을 잃어가는 그 친구를 보면서 질투도 느끼고 좀 소외감도 느끼고 혹은 한때 내가 더 이 친구보다 잘나간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이 친구가 나보다 더 잘나가는 것 같아서. 그것 때문에 뭐 또 열등감도 있고. 굉장히 그런 것들을 사실적으로 재미있게 잘 표현하는 인물인 것 같습니다.​​​​​​]

연극 '아트'에서 배우 박은석이 맡은 '마크' 역할(왼쪽)

Q. 시니어 팀 새롭게 합류…부담은 없는지?

[박은석/배우 : 굉장히 부담이라기보다는 정말 존경스럽죠. 굉장히 존경스럽죠. 그리고 반면에 이 작품을 가지고 우리도 저 나이가 될 때까지 이 작품을 할 수도 있는 거구나. 그만큼의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이 리미트가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존경스럽고 그리고 무대에 그 체력이 보통 체력이 아니에요. 무대도 뛰어다니고 친구들끼리 육체적으로 싸우는 장면도 있고 하는데 하루에 2번을 할 때도 있거든요. 그런데 선배님들이 그것까지 다 강행하시니까 굉장히 존경스러운 것 같습니다. ​​​​]

연극 '아트' 중 시니어 배우들이 나오는 한 장면

Q. 2012년부터 꾸준히 연극 무대 올라…이유는?

[박은석/배우 : 초반에 드라마를 처음 찍었을 때 사실은 완전 무지 상태였던 것 같아요. 연기, 학교를 연기 전공을 하기는 했지만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저는 기초부터, 기초부터 다뤄야 하지 않을까 해서 그때부터 연극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그 연극 무대를 서면서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던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게 지금은 탄탄한 밑밭이 되어 준 것 같고요.]

Q. 드라마 '펜트하우스'…연기하기 어렵지 않았나?

[박은석/배우 :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은 항상 있죠. 그리고 이게 1인 2역, 1인 다역이기 때문에 이게 어느 정도까지 캐릭터가 좀 애니메이티드 되면서도 어느 정도 이게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질까. 그 경계선도 되게 중요한 포인트였던 것 같고요. 그래서 시도도 많이 해 보고 좀 시행착오도 있었고 그러면서 모든 게 다 피와 살이 된 어떤 좋은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배우 박은석이 1인 다역 연기한 역할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배우 박은석이 1인 다역 연기한 역할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배우 박은석이 1인 다역 연기한 역할

Q. 드라마로 인기…다시 무대로 돌아간 이유는?

[박은석/배우 : 사실 이제 그때도 제가 완전 무명은 아니었지만 급작스럽게 펜트하우스라는 신드롬 드라마 때문에 굉장히 많은 관심과 너무 많은 어떤 주목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것 때문에 저도 적응하는 데 좀 시간이 필요했고 그리고 펜트하우스 자체가 거의 시작과 끝이 1년 6개월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촬영에서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그 정도까지 이제 일을 했기 때문에 이제 좀 쉬 다시 재정비하는 기간이 필요했고 그래서 무대를 굉장히 서고 싶더라고요.]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박은석/배우 : 우선은 제가 연극으로 시작해서 인지도는 또 이제 방송을 통해서 얻고 다시 무대로 돌아왔지만 앞으로도 연극 무대는 계속 서고 싶고요. 꾸준히 서고 싶고 그리고 제가 매체를 통해서 어떻게 보면 저를 알게 된 그러신 분들이 저를 통해서 이제 또 연극을 알게 되고 그런 분들은 또 이렇게 대학로로 모실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저 또한 인간적인 면에서도 배우적인 면에서도 계속 꾸준히 나를 찾아가는 그런 과정에서 타협하지 않고 쭉 저의 길을 갔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박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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