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또 외면받은 이강인…"소속팀에서 잘 할게요"

<앵커>

1년 6개월 만에 벤투호에 재승선했던 이강인은 단 1분의 기회도 얻지 못했습니다. 팬들은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지만, 벤투 감독은 끝내 외면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전 교체 명단의 이강인이 호명되자 엄청난 환호가 쏟아집니다.

후반 들면서 이강인의 출전을 바라는 팬들의 바람은 점점 커졌지만,

[이강인! 이강인!]

벤투 감독은 해외파를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에서도 이강인을 외면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전술적인 선택이었다며 이강인 관련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여기 두 귀가 있는데, 관중의 함성을 못 듣는 건 불가능하죠. 느낌이요?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이강인 선수를 좋아하니까요.]

함부르크 시절 대표팀에서 외면받은 적 있는 손흥민은 후배를 보듬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어떤 말로 위로해줘야 될지 모르겠어요. 저도 그거를 경험해봤던 사람이어서.]

마요르카에서 하루를 꼬박 날아와 허탈하게 돌아가게 된 이강인은 그래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아쉽긴 하지만 제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제 다시 소속팀에 돌아가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임찬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