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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벤투호 살린 손흥민…'손톱'이 제격

<앵커>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완전체로 가진 마지막 평가전에서 카메룬을 꺾고 9월 평가전을 1승 1무로 마쳤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 이른바 '손톱'이 이번에도 빛났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원톱을 맡은 손흥민은 다양한 위치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공격을 진두지휘했습니다.

그리고 전반 35분 좀처럼 보기 드문 '헤더'로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중원에서 정확한 대각선 롱패스를 날린 뒤 곧장 문전으로 내달렸고 골키퍼가 쳐낸 공을 가볍게 머리로 마무리하며 6만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어떻게 보면 출정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상당히 좋았던 것 같고요.]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를 맡은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이른바 '손톱 효과'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전진 배치로 황희찬이 소속팀에서 뛰던 왼쪽 측면을 맡으면서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이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벤투호의 약점이었던 중앙수비에서는 빅리그에서 급성장한 김민재가 안정감을 보여준 가운데 벤투호는 월드컵을 앞두고 완전체로 뛴 마지막 평가전을 1승 1무로 마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분명히 '언더독'이지만 저희가 강팀 상대로 정말 '서프라이즈'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고 (팬들이) 축구의 축제를 조금이나마 즐길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편집 : 남일, CG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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