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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남북 분단 속 피어난 로맨스…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수현 문화예술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 11월 13일까지 /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돌풍을 만나 북한에 불시착하는 재벌가 막내딸 윤세리.

북한 장교 리정혁과 만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집니다.

리정혁의 약혼녀 서단, 과거 윤세리와 결혼할 뻔했던 영국 국적 사업가 구승준의 인연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손예진, 현빈이 출연한 인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뮤지컬로 만들어졌습니다.

민우혁, 이규형, 이장우, 임혜영, 김려원, 나하나 등이 출연해 남북 분단 상황 속에 피어난 절절한 로맨스를 그려냅니다.

[박해림/작가 : 무대 위에서 벌어질 수 있는 동시간성, 무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어떤 '쇼잉'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것들을 고민하면서 어떤 것들은 음악으로 묶고 어떤 것들은 장면으로 펼치고 대사로 바꾸고...]

[이규형/리정혁 역 : (16부작 드라마가) 긴 시간에 걸쳐 디테일하게 쌓아온 감정선을 무대 위에서 3시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표현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매 장면에서 좀 더 감정들을 확장해서 보여줘야 하는...]

원작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으며, 최근 후지 TV와 계약을 체결해 일본에서도 공연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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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두 교황' / 10월 30일까지 / 한전아트센터]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13년 종신 임기를 마다하고 스스로 물러나고, 후임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했습니다.

'두 교황'은 이 실화를 바탕으로 '보헤미안 랩소디'의 극작가 앤서니 매카튼이 풀어낸 작품으로, 넷플릭스 영화로도 유명합니다.

한국 초연 무대는 신구, 정동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열연합니다.

피아노를 사랑하고 전통을 중시하는 베네딕토 16세와 진보적이며 축구를 좋아하는 프랑치스코, 성향도 가치관도 너무나 달라 대립하기도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두 교황의 모습은 다름은 틀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며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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