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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헝가리 돌풍' 잠재우고 4강 진출

<앵커>

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 이탈리아가 극적으로 4강에 올랐습니다. 잉글랜드와 독일을 연파한 헝가리의 돌풍을 잠재우고 최종전에서 뒤집기에 성공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헝가리의 홈경기는 축제처럼 시작했습니다.

5만 7천 홈 팬들이 열광한 가운데 주장 설러이의 감동적인 은퇴식까지 치르며 최종전에서 이탈리아와 만났습니다.

헝가리가 비기기만 해도 되는 경기에서 주인공은 이탈리아였습니다.

이탈리아는 전반 27분 헝가리의 수비 실수를 틈타 라스파도리가 선제골을 뽑았고, 후반 7분에는 디마르코가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헝가리 팬들이 물병을 던지며 흥분한 가운데, 경기 전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설러이는 넘어진 선수를 거칠게 잡아채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헝가리는 K리그 울산에서 뛰는 아담을 투입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이탈리아는 2대 0으로 헝가리 돌풍을 잠재우고 극적으로 조 1위로 올라서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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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하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잉글랜드는 하늘로 떠난 여왕을 추모하며 비장하게 나섰지만, 독일과 치열한 난타전 끝에 마지막에도 웃지 못했습니다.

독일에게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잉글랜드는 12분 사이 루크 쇼와 마운트, 해리 케인의 연속 골로 대세를 뒤집으며 웸블리에 모인 7만 9천여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하지만 종료 3분 전 하베르츠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단 1승도 없이 조별리그를 최하위로 마쳤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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