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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진상규명 TF 구성…민주당, 박진 장관 해임안 발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TF를 구성했고, 민주당은 논란의 책임을 물어서 박진 외교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대통령 해외 순방 자막 사건'으로 규정하고, MBC와 민주당 사이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진상규명을 위해 3선 박대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TF도 구성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공영방송 편파방송에)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시정노력을 해왔습니다만 전혀 개선이 되지 않고 있으며, 특정 노조와 야당이 입을 맞춘 듯 방송장악을 주장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내일(28일) MBC에 항의 방문해 해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또 MBC 사장을 국감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민주당은 '언론 탄압'이라며 맞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무슨 말을 했는지도 확인이 안 되는 상태에서 국민들의 귀를 의심하게 하는 제재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은 참으로 옳지 않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당론 채택해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본회의에 해임 건의안을 올려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오전 열린 국회 운영위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해외 순방 중 벌어진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 현안 보고를 요청하며 국민의힘 의원들과 언쟁을 벌였는데, 이 때문에 회의는 20여 분만에 파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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