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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수련회 왜 못 가" 흉기 휘두른 중3…공포로 변한 교실

학교 교실 강의실 (사진=픽사베이)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른 아침 한 중학생이 교실에서 흉기를 들고 같은 반 학생들을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체험학습 수련회를 못 가 화가 난다는 것이 범행의 이유였습니다.

오늘(27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광주 서구 한 중학교 교실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벌인 혐의(특수협박)로 중학교 3학년생 A 군을 붙잡았습니다.

A 군은 이날 오전 8시 15분쯤 집에서 미리 챙겨온 흉기를 꺼내 같은 반 학생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

흉기 위협에 놀란 학생 중 일부는 교사들에게 달려가 '교실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이에 교사들은 범행이 벌어진 교실에 있던 학생들을 즉각 대피시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대응에 나서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자신만 수련 활동에 참여하지 못해 화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에 앞서 A 군은 교내 일탈 행위 등의 이유로 외부기관 특별교육 대상자로 정해져 수련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많이 놀란 학생 2명은 학부모에게 연락을 취해 곧바로 귀가 조치 시켰다"면서 "경찰 수사 결과와 시교육청 논의 등을 통해 후속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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