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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억' 고소득자 119만 명, 전체의 4.9%…5년 만에 1.1% p↑

'연 1억' 고소득자 119만 명, 전체의 4.9%…5년 만에 1.1% p↑
한 해 소득이 1억 원을 넘는 고소득자가 2020년 120만 명에 육박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소득자 가운데 5%에 달하는 규몹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 귀속연도 통합소득 기준으로 연간 소득이 1억 원을 초과한 사람은 119만 4천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80만 3천622명이었던 2015년 대비 39만 441명, 48.6% 증가한 수칩니다.

전체 소득자(2천458만 1천945명) 대비 1억 원 초과 소득자 비중은 4.9%로 2015년보다 1.1%포인트 올라갔습니다.

1억 원 초과 소득자가 올린 소득 총액은 226조 7천7억 원으로 전체 통합 소득 가운데 24.9%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연소득 1억 원 기준 고소득자의 감면 세액이 전체 감면 세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2015년 56.3%에서 2020년 40.1%로 줄었습니다.

반면 통합소득 2천만∼4천만 원 구간에 속한 중산층 이하 소득자의 감면 세액 비중은 같은 기간 17.6%에서 31.5%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는 이 기간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대한 소득세 감면율이 3년간 70%에서 5년간 90%까지 올라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진선미 의원은 "소득세 감면액이 증가하면 실질 임금이 상승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민생경제의 주축인 근로자들을 북돋고 소득 양극화를 완화하는 정책 수립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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