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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와 전설들…세리 키즈와 한판 승부

<앵커>

박세리와 함께 LPGA 투어를 호령했던 소렌스탐, 오초아 등 골프 전설들이 세리 키즈와 한 팀을 이뤄, 샷 대결을 펼쳤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LPGA 통산 72승의 소렌스탐을 비롯해 로라 데이비스, 오초아 등 무려 154승을 합작한 전설들이 박세리 희망재단 초청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박세리와 소렌스탐은 은퇴 후 오랜만에 같은 조에서 만나 즐거운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임희정과 팀을 이룬 박세리는 체력이 떨어져 다리에 쥐가 나고 샷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지만,

[박세리 : 야, 야~~ 아니, 왜 아이언이 자꾸 드로 걸리냐고~~]

퍼팅 실력은 녹슬지 않았습니다.

박현경과 짝을 이룬 소렌스탐도 이따금 날카로운 샷과 퍼트를 선보이며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두 팀은 9홀 포섬 경기에서 나란히 1오버파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우승은 오초아-박민지 팀이 차지했습니다.

LPGA 통산 27승을 올린 오초아는 은퇴 후 1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탄탄한 실력을 선보이며 국내 최강 박민지와 2언더파를 합작해 정상에 올랐습니다.

[로레나 오초아/2010년 은퇴, LPGA 27승 : 치열했던 예전의 추억들이 떠올라 아주 즐겁네요.]

[박민지/KLPGA 14승 : 쳐다볼 수도 없는 높은 곳에 계셨던 분들과 함께 자리를 하게 돼 영광입니다.]

이 대회에서 조성된 1억 5천만 원은 박세리 재단을 통해 주니어골프 육성 기금 등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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