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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자유주간 행사 시작…"모든 것 활용해 북한에 진실 알려야"

북한자유주간 행사 시작…"모든 것 활용해 북한에 진실 알려야"
한국과 미국, 일본의 대북인권단체와 탈북자단체 등이 참가하는 제19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오늘(26일) 개막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와 태영호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장을 비롯해 탈북민·대북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개막식에서 솔티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김정은 체제의 눈치를 보느라 북한 주민들에게 등을 돌렸다면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해 북한에 진실과 외부의 정보를 알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숄티 대표는 또, "억압적인 김정은 체제하에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탈북 외교관 출신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축사에서 "여기에 온 분들이 북한에 돌아가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열 날이 머지않았다"면서, 북한인권재단의 연내 출범이 불투명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도 표시했습니다.

올해 북한자유주간의 주제는 김정은 정권에 의해 비롯된 북한 주민들의 노예적인 삶을 멈추게 하고 정치범수용소의 불법 운용을 멈추게 하며, 이산가족들의 고통을 멈추게 하는 것이라고 주최측은 밝혔습니다.

또, 김정은 독재통치를 끝장낼 수 있도록 자유로운 모든 한국인이 나서서 탈북자들의 길을 열어주자는 것도 주제로 선정됐습니다.

어제 기념예배 등으로 사전행사를 진행한 북한자유주간은 오늘 개막식과 강제북송 탈북자 진상규명 세미나에 이어 내일은 북한인권재단 설립촉구 기자회견 등을 진행합니다.

오는 28일에는 북한 주민 알권리를 위한 뉴미디어포럼, 29일에는 북송재일교포 인권 유린 워크숍과 북한 민주화 전략 토론회 등이 개최되며, 30일에는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를 위한 규탄집회, 중국대사관으로의 강제북송 중단 촉구 항의서한 전달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다음달 1일 후원의 밤 행사를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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