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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 다음 달 운영

<앵커>

서울시가 스토킹 피해자들을 위한 보호 시설을 마련해서 다음 달부터 처음 운영에 들어갑니다. 한 자치구에서는 가을 축제를 취소하고, 폭우 피해 구민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서울시 소식은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스토킹 피해자들을 위한 전용 보호시설 세 곳이 다음 달 중 서울시에 마련됩니다.

기존의 가정폭력 보호시설을 리모델링하는데 남성 피해자를 위한 시설도 처음으로 한 곳 생깁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스토킹 피해를 당한 분들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지속적으로 미비점을 찾고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내년부터는 출퇴근길이 불안한 피해자들을 위해 동행 서비스도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더불어 심리, 법률, 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맞춤형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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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서울 서초구, 3년 만에 열릴 예정이던 대규모 가을 축제를 취소하고 나눔 바자회와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지역 기업들과 복지관 등이 참여해 50여 개의 부스를 운영했는데, 이틀 동안 1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좋은 물건 싸게 사는 뿌듯함에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보람은 덤입니다.

바자회 수익금 3천500만 원은 전액, 수해 피해를 본 주민에게 전달됩니다.

[전성수/서울 서초구청장 : 코로나로, 큰 비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시는데요. 이번 행사는 음악과 나눔으로 우리 서초구민들이 다시 힘차게 일어서는 그런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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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주변을 오가는 전기 셔틀버스가 자율주행 대중교통 수단으로 처음 선보였습니다.

시범 운행 기간을 통해 주행 테스트와 점검 등을 마친 뒤 다음 달 중에는 시민을 태우고 정식 운행을 시작합니다.

이 자율주행 버스는 청계광장부터 세운상가까지 20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하고, 올해 안에 청계 5가까지로 운행 구간이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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