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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아직은 불안"

<앵커>

오늘(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됐습니다.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실내 마스크는 이번 유행이 끝난 뒤에 해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부터 가을 축제가 시작된 서울시립대학교의 물총 놀이 행사장입니다.

오늘부터 50인 이상의 행사나 집회,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참가 학생 상당수가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류창현/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 오늘 또 마스크가 전면 해제된 바람에 그 덕을 좀 많이 본 것 같아요. 그래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잘 벗고 자연스럽게 뛰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쓰는 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민욱/서울시립대 학생 : 오늘부터 안 써도 된다고는 하는데, 아직 솔직히 코로나가 완전 끝난 것도 아니고, 또 약간 불안감이 있어가지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회에는 100명 가까운 회원들이 모였는데,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실외더라도 밀집된 환경에서 고함이나 함성 등으로 비말이 많이 생길 경우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습니다.

실내 마스크의 경우는 여전히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이 해제 시기를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영유아들의 마스크 착용을 먼저 해제하자는 데는 반대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기석/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 7차 유행이 임팩트가 크든 아니면 가볍게 지나가든 간에 일시에 실내 마스크를 다 같이 벗는 것이 혼선이 없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4차 접종 완료자와 7월 이후 확진자, 그리고 최근 백신 접종자 등을 고려할 때 1천500만 명 이상이 면역력을 갖고 있겠지만, 여전히 앞으로 다가올 7차 유행의 시기와 규모는 전망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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