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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초월적 절대군주를 꿈꿨던 정치가…'세조, 폭군과 명군 사이'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입니다.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세조, 폭군과 명군 사이 / 김순남 / 푸른역사]

'피의 군주'라는 원죄를 딛고 '초월적 절대군주'를 꿈꿨던 정치가 <세조, 폭군과 명군 사이>입니다.

조카 단종을 폐위시킨 정통성의 약점을 경국대전 편찬과 호패법 실시 같은 행정능력, 그리고 권신들을 장악한 정치력으로 극복했다는 것입니다.

폭압과 현실 정치를 넘나들었던 세조의 정치적 삶을 '세조실록'을 바탕으로 조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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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아남은 승자의 이유 / 김영준 / 김영사]

추월하는 기업과 추월당하는 기업의 차이, <지금 살아남은 승자의 이유>입니다.

서로 닮은 남양유업과 파스퇴르유업의 성장과 쇠퇴, 정반대 결과를 가져온 카페베네와 서브웨이의 전략 그 핵심은 경쟁이라는 것입니다.

치열한 비즈니스 경쟁에서 살아남은 기업들과 그 경쟁상대의 상호작용에서 차이를 읽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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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 / 조 코헤인 / 어크로스]

혐오와 단절을 넘어선 새로운 상상력과 기회,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면>입니다.

인류는 구석기시대부터 낯선 사람을 환영할 줄 알았다며, 낯선 사람이 위험하다는 왜곡된 메시지가 만들어진 것은 최근 들어서라는 것입니다.

서로 동등하다는 신뢰 위에 서로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는 사회적 르네상스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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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함의 미학 / 에드워드 슬링거랜드 / 고반]

술에 취하려는 욕망이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돼왔다는 <취함의 미학>입니다.

인류 역사에서 농업은 생존의 문제이기도 했지만 술 생산과도 뗄 수 없는 관계였고, 술은 인류의 창의성을 자극해 문명의 기원이 되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고고학이나 유전학적 증거뿐 아니라 역사와 문학 등 인문학 통찰을 통해 술 취함의 인류학적 의미와 사회적 역할을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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