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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설주도 챙기는 어린 소녀'…"김정은 딸 주애, 공연 무대 등장" 사실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딸 주애가 경축공연 무대에 등장했다는 중국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8일 북한 정권수립 74주년 경축행사에서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 때 단발머리를 하고 있던 소녀가 김정은의 딸 주애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당시 조선중앙TV가 방송한 영상을 보면, 김정은 부부와 김여정이 공연을 관람하면서 즐겁게 박수를 치는 화면 뒤에 단발머리 소녀가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이 상당히 길게 편집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공연이 끝난 뒤 김정은 부부가 무대 위로 올라갈 때 김 총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이 단발머리 소녀를 먼저 챙기는 듯한 모습도 관찰됩니다.

김정은의 딸 주애가 올해 9살 정도로 단발머리 소녀와 비슷한 나이인 만큼, 이 소녀가 김정은의 딸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중국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공식적으로는 "여러 정황들을 분석중"이라고 밝혔지만, 김정은의 딸을 공연에 등장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보당국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으로 보더라도 단발머리 소녀가 김정은의 딸이 맞다면 공연이 끝나자마자 경호원들이 이 소녀를 보호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정황은 보이지 않습니다.

김정은과 리설주 사이에는 자녀가 최소 세 명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첫째 아이는 2010년 생 아들이고 둘째 아이는 2013년 전후 태어난 딸로 이름은 주애입니다.

2013년 9월 북한을 방문한 NBA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김정은-리설주 부부를 만나 김정은의 딸 주애를 안아봤다고 인터뷰하면서 이름을 확인해줬기 때문입니다.

김정은의 셋째 아이는 2017년 생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성별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 취재 : 안정식 / 구성 : 김도균 / 편집 : 정용희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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