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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덴마크에 0대2 패배…네이션스리그 강등은 면해

프랑스, 덴마크에 0대2 패배…네이션스리그 강등은 면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 프랑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 중 절반을 패하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프랑스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6차전에서 덴마크에 0대2로 졌습니다.

UEFA 네이션스리그는 리그 A∼D로 나뉩니다.

리그 A는 다시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 팀들은 파이널로 진출, 최하위 팀들은 하위 리그로 강등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승 2무 3패가 된 프랑스(승점 5·조 3위)는 같은 시간 크로아티아에 패한 오스트리아(1승 1무 4패·승점 4)가 최하위를 확정하면서 간신히 하위리그 강등을 면했습니다.

프랑스로서는 특히 자국에 2패를 안겨준 상대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날 덴마크라는 점에서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덴마크(4승 2패·승점 12)는 크로아티아(4승 1무 1패·승점 13)에 이은 조 2위에 자리했습니다.

프랑스는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킬리안 음바페의 강력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7분 뒤에도 음바페의 패스를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경기 초반 공격을 몰아쳤습니다.

그러나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덴마크였습니다.

전반 33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카스페르 돌베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의 방향을 바꿔놓으며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덴마크는 전반 39분 추가골도 넣었습니다.

페널티아크에 있던 안드레아스 스코우 올센이 골대 정면에서 흘러나온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프랑스는 후반 22분 침투패스를 따라 상대 전방을 질주한 음바페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슈팅이 카스페르 슈마이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다시 1분 후 음바페가 페널티아크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마저도 골키퍼가 막아냈습니다.

1조 다른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원정에서 오스트리아를 3-1로 제압하고 조 선두를 수성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루카 모드리치가 첫 터치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손쉽게 진입한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려내며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전반 9분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의 헤딩골로 반격했습니다.

그러자 후반 24분 크로아티아는 이반 페리시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띄워 올린 공을 마르코 리바야가 헤딩골로 만들어내며 다시 맞섰습니다.

3분 후 크로아티아는 데얀 로브렌이 연속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리그A 4조에서는 네덜란드가 벨기에를 1-0으로 꺾고 조 1위(승점 16·5승 1무)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조 선두 탈환을 노렸던 벨기에(승점 10·3승 1무 2패)는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득점 없이 공방을 주고받던 양 팀의 균형은 후반 28분 버질 판데이크의 결승골로 깨졌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껑충 뛰어오른 판데이크가 헤딩슛으로 벨기에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4조 다른 경기에서는 폴란드가 후반 12분에 터진 카롤 스비데르스키의 결승골로 웨일스를 1-0으로 제압했습니다.

승점 7로 오른 폴란드(2승 1무 3패)는 조 3위에 자리했습니다.

조별리그 6경기 중 무승부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패한 웨일스(승점 1)는 리그 B로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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