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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도원, 음주운전하다 도로서 잠들어 경찰에 적발

배우 곽도원, 음주운전하다 도로서 잠들어 경찰에 적발
영화배우 곽도원(49·본명 곽병규)이 술에 취해 차를 몰고 가다 도로 한가운데에서 그대로 잠드는 바람에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오늘(25일) 곽도원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곽 씨는 오전 5시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부근 한 도로에 자신의 SUV를 세워 둔 채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습니다.

경찰은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잠을 자는 그를 깨워 음주 측정을 했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곽 씨의 차가 멈춰서 있던 곳은 초등학교 앞 편도 1차선 도로 한가운데로 자칫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다른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은 단순 음주 운전"이라며 "추후 그를 다시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곽도원은 1992년 데뷔했으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2020), '국제수사'(2020), '구필수는 없다'(2022) 등에 출연했습니다.

곽 씨는 2018년에는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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