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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참사" VS "깎아내리기"…여야 공방 지속

<앵커>

보신대로 윤 대통령 순방은 마무리됐지만 여야 설전은 오늘(25일)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청력 테스트'만 남긴 외교 참사라고 다시 혹평했고, 국민의힘은 명백한 외교 성과마저 깎아내린다고 반격했습니다.

계속해서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순방 관련 논평만 3개를 쏟아내며 파상 공세를 펼쳤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나 한미 통화스와프 같은 주요 현안은 다뤄보지도 못한 채 비속어 논란에 따른 '국민 청력 테스트'만 남은 '알맹이 빠진 빈껍데기 순방'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오영환/민주당 원내대변인 : 영국 조문 취소 외교 결례와 욕설만 남은 국제 망신, 캐나다 실적 부풀리기 거짓 홍보까지 윤석열 정부의 외교 참사는 이미 삼진아웃입니다.]

그러면서 외교 라인 전면 교체와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재차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SNS에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라며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는데, 외교 논란 등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순방으로 문재인 정부 때 단절된 대일외교가 복구되는 등 명백한 성과가 있었다고 방어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이 순방 내내 외교 참사를 외치며 무차별적인 깎아내리기를 하고 있다며, 한국 외교를 쑥대밭으로 만든 것은 민주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현미경을 들이대고 찾아낸 티끌을 키우고 비틀고 덧칠해서 명백한 외교 성과마저 다 덮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불의' 발언에는 중진들이 나서 "전과자인 이 대표가 말할 자격이 있느냐", "정계 은퇴 선언이냐"라고 반격했습니다.

당내 자성론도 이어졌는데 유승민 전 의원은 벌거벗은 임금님은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라면서, 대통령과 여당이 성찰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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