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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SLBM 도발 징후 포착…윤 대통령 "도발 시 즉각 대응"

<앵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 준비를 하는 것이 포착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에 전용기 기내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북한 도발 시 즉각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용기 이륙 직전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LBM 도발 징후를 보고 받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례적으로 회의 내용을 선제적으로 공개했습니다.

군 당국은 수일 내 SLBM 발사 등의 도발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 병력 이동 정황이나 미사일 탑재 관련 움직임 등 보다 구체적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만약 북한이 SLBM 도발을 감행한다면 핵 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함의 한반도 전개와 다음 주로 예정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대한
반발일 가능성이 큽니다.

윤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장관에게 북한이 실제로 SLBM 발사할 경우 미리 준비해둔 대응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 신포 조선소 인근에서 6척의 선박과 바지선이 포착됐다"며 "바지선이 잠수함을 견인하는 데 사용하는 견인장치가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새로 개발한 잠수함을 진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함경남도 신포 일대는 SLBM 생산·개발·시험 시설을 갖추고 있는 북한 잠수함 개발의 핵심 요충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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