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 체제 종식"…서울 도심서 1만 명 규모 기후변화 집회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이 잇따라 열려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그린피스와 기후위기비상행동, 참여연대 등 400여 개 단체로 구성된 '9월 기후정의행동'은 오늘(24일) 오후 서울 시청역, 숭례문 일대에서 '기후정의행진' 집회를 열고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경찰 추산 1만여 명, 주최 측 추산 3만 5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본행사를 마친 뒤 종각역 일대 약 5㎞를 행진하면서 도로 위에 드러눕는 '다이-인'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도 오늘(24일) 오후 1시부터 용산 대통령실과 가까운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국 동시 결의대회를 열고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2·3조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집회에는 경찰 추산 조합원 5천여 명,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는 11월 12일 10만 조합원이 모이는 총궐기 전국노동자대회 연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시청역까지 행진하고 기후정의행진 집회에 합류했습니다.

대규모 집회·행진과 이에 따른 교통 통제로 세종로와 시청, 숭례문, 용산 등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