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가을 향기 '물씬'…나들이객으로 북적인 주말

<앵커>

정치 상황이나 경제 사정이 흐릿해서 그런지 오늘(24일) 탁 트인 가을 하늘이 유난히 더 쾌청해 보였습니다. 선선한 바람 속에 나들이하기 좋았지만 차는 조금 막혔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9월과 가을, 그리고 주말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이 능선을 따라 오르면서 긴 줄이 생겼습니다.

우뚝 솟아오른 북한산 백운대 정상에는 산을 찾은 사람들로 빼곡합니다.

힘겹게 오른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이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 아래, 완연하게 핀 가을꽃 사이를 걸으며 잠시 바쁜 일상을 잊어봅니다.

흐드러진 천일홍 앞에서 너도나도 셔터를 누르며 깊어가는 가을의 추억을 담습니다.

하늘하늘 바람에 흔들리는 가을 억새가 장관을 연출합니다.

병풍처럼 둘러싼 억새를 바라보며 등산객들은 저마다 가을의 정취를 느껴봅니다.

강원도 철원 평야는 어느새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조금 이른 가을걷이에 나선 농부들은 한해의 결실을 수확하느라 분주합니다.

도심 공원도 가을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아빠가 태워주는 비행기도 타보고, 보드게임도 하며 가을을 함께 만끽합니다.

[심아령/서울 강서구 :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족들이랑 같이 만나서 밖에서 얘기하고 이 날씨 언제 갈지 모르잖아요? 날씨가 좋을 때 밖에서 많이 즐겨놔야겠다….]

가을 나들이객이 몰린 오늘 하루, 전국적으로 차량 530만 대가 이동하면서 낮시간 내내 주요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김승태, 영상편집 : 황지영, 헬기조종 : 민병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