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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러 결제 시스템 '미르' 사용 중단

러시아와 가깝게 지내왔던 우즈베키스탄에서 러시아의 미르 결제시스템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금융사인 우즈카드는 현지시간 23일 기술적인 문제로 미르 신용카드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 15일 미르 결제 시스템 운영사인 러시아 자체 국가 결제 시스템 최고경영자인 블라디미르 발레리에비치 코믈레프 등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입니다.

미국 재무부는 튀르키예 경영인 협회에 서한을 보내 '제재를 받는 러시아인들과 함께 일한다면 튀르키예도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지난 19일 튀르키예 대형 민간은행인 이스방크가 미르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후 서방의 경제제재로 압박을 받자 2015년 자체 결제시스템인 미르 카드를 만들어 사용 국가를 늘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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