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민주 "거짓말로 우롱, 국민께 사과"…국힘 "비방 중단"

민주 "거짓말로 우롱, 국민께 사과"…국힘 "비방 중단"

강민우 기자

작성 2022.09.23 20:10 수정 2022.09.23 23:01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이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번졌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해명이 거짓말이라며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국가 원수의 외교적 노력을 왜곡하거나 비방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이 내용은 강민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는 대통령실의 해명이 거짓이라며, 국민을 우롱하는 거짓말은 막말 외교 참사보다 더 나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박홍근/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 169명의 국회의원이 정녕 XX들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외교 참사와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하고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데 대해 국민께 직접 사과해야 합니다.]

현안에 대해 말을 아끼던 이재명 대표도 국민에게 엄청난 굴욕감을 줬다면서 비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길을 잘못 들면 되돌아 나오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입니다.]

민주당은 외교 라인 전면 교체와 김은혜 홍보수석 경질을 요구하고, 국회 유관 상임위를 소집해 외교 참사를 추궁하겠다고 별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여야 공방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해명에 힘을 실으며 파문 확산을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9월 23일, KBS 라디오) : 저는 가까이 있지 않고 현장에 없어서 이 동영상만 여러 차례 봤는데 딱히 그렇게 들리진 않더라고요.]

민주당을 향해서는 정상외교 강행군을 벌이는 국가 원수를 스토킹하듯 해선 안 된다며 비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당력을 집중하여 외교 활동을 폄훼하는 것은 정당사에 없는 일입니다. 국가 원수의 외교적 노력까지 왜곡·비방하는 건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권성동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타인의 비속어를 비판할 자격이 있냐며 '욕로남불'이라고 쏘아붙이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 해명으로 비속어 발언 파문이 이곳 국회 한가운데로 번지면서, 정국 경색은 더 심화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원형희)

▶ "XX는 야당" 해명도 논란…윤 대통령 직접 나설까
▶ "바이든 아닌 '날리면'"…15시간 만에 윤 발언 해명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