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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대도시 중 첫 '고령사회' 성남…"치매 제로 만들겠다"

<앵커>

성남시는 경기도 대도시 중에 처음으로 '고령 사회'에 진입할 만큼 노인 인구 비율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치매 고통을 줄이기 위한 각종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 판교 종합사회복지관에 마련된 인지 플랫폼 카페입니다.

노인들이 치매 예방을 위해 운동과 인지 기능을 향상 시켜주는 각종 첨단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전자 매트로 정확하게 칸을 밟기, 디지털 거울을 보며 춤을 따라 하기 등 다양한 코너를 돌며 활동에 열중합니다.

하루에 150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도 좋고, 만족감도 높습니다.

[이정용/인지 카페 이용 노인 : 자꾸 해보니까, (실력이) 늘어나더라고요. 내 머리가, 아 이건 아니구나 그러면서 계산적으로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조금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성남시는 전국 처음으로 올해 노인 치매 전담팀을 신설했습니다.

통합지원 상담 콜센터도 운영해, 전문 상담원이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기관을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최효연/상담 콜센터 상담원 : 정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연결해서 그럴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보람을 느껴요.]

성남시는 더불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저소득층의 치매 감별검사 본인분담금의 지원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상진/성남시장 : 조기 치료해서 치매 없는 안심 도시 성남을 만들고자 하는 그런 방향으로 '치매 제로 도시'를 만들 계획입니다.]

성남시는 지난해 노인 인구 비율이 14%를 넘어서며 경기도 대도시 중 처음으로 고령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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