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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아파트값 10년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경제 365]

전국 아파트값이 10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조사 결과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9% 하락했습니다.

한 주 전 0.16% 하락보다 낙폭이 커진 것으로 부동산원이 지난 2012년 5월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입니다.

서울은 이번 주 0.17% 떨어지며 17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데다 경기 침체, 집값 하락 우려가 확산하며 거래 공백 상태가 상당 기간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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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지난달 개업한 중개사무소가 역대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달 전국 공인중개사무소 신규 개업은 906건으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적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영업 중인 공인중개사 수는 11만 8천여 명으로, 전달보다 줄어들면서 2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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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불분명한 자금이 1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이상 외화 송금 검사'에서 현재까지 82개 혐의 업체와 이상 송금 규모 72억 2천만 달러, 우리 돈 약 10조 1천억 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당수 외환 거래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은행을 거쳐 송금됐다는 점에서 국내외 가상화폐 시세 차이를 노린 차익 거래로 추정됩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자체 감사에서 비정상적인 외환 거래 사례를 포착해 금감원에 보고하면서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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