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US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챔피언 영국의 에마 라두카누(세계 77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8강에 올랐습니다.
라두카누는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벨기에의 야니나 위크마이어(460위)를 2대 0 (6-3 7-5)으로 눌렀습니다.
전날 1회전에서 우치지마 모유카(126위·일본)를 역시 2대 0(6-2 6-4)으로 따돌린 라두카누는 2회전까지 무실 세트를 기록하며 준준결승에 올랐습니다.
22일(한국시간) 서브 에이스 9개를 기록한 라두카누의 8강 상대는 세계 51위인 폴란드의 마그다 리네테입니다.
라두카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두 번째 WTA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에 도전합니다.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라두카누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사상 최초로 예선 통과 선수의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