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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군인들 옷 살 돈 깎았다? 누구 말이 맞을까

군 장병 전투화 310억 원 삭감, 축구화 21억 원 삭감, 내복 95억 원 삭감, 팬티 5억 원, 양말 4억 원 삭감…

최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주장한 내용입니다. 서 의원은 "일선 군 장병을 위한 피복 예산을 깎았다"면서 '비정한 예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가짜뉴스로 군 사기를 저해하는 민주당이 비정하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습니다. 서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과연 누구 말이 맞을까요.

SBS 사실은팀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확인해 보니, 전투화의 경우 올해 예산 331억 7천만 원에서 내년도 311억 2천만 원으로 20억 5천 만 원이 감소했습니다. 전투화 예산이 310억 원이 삭감됐다는 서 최고위원의 주장과는 10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축구화는 2.8억 원, 내복 13.6억 원 등입니다. 다만, 팬티는 서 의원이 5억 원 깎였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더 깎여서 16.5억 원 감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쨌든 위 예산들이 감액된 것은 사실입니다. 국방부는 "물품 단가가 낮아져서 감액된 것으로 기준 수량만큼 정상적으로 보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고물가 시대, 물품 단가는 또 어떻게 낮아질 수 있었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취재 : 이경원, 작가 : 김효진, 편집 : 조윤진 , 영상취재: 이승환 CG : 성재은, 인턴 : 강윤서·정수아, 제작 : D탐사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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