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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화학물질 노출 근로자 14명 상태 양호

여수산단 화학물질 노출 근로자 14명 상태 양호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돼 이를 흡입한 근로자 14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공장 증설 작업 중이었던 근로자들은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2일) 오전 10시 45분쯤 여수산단에 있는 한 공장에서 인화성 액체인 사이클로헥산이 유출됐습니다.

사이클로헥산은 위험물로 분류되는 화학물질로 인체에 크게 유해하지는 않지만, 공기와 섞이면 폭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공장의 고무 생산 라인 밸브에서 사이클로헥산이 새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학물질 배관 변경 과정에서 밸브가 제대로 잠기지 않아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누출된 화학물질 일부를 흡입했으나 건강 상태에는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라인은 증설 공사 중이어서 가동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피해 근로자들은 증설 작업을 하던 도급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장 측은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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