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에 대해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이른바 역바이럴 논란이 일었습니다.
영화 배급사는 역바이럴 정황을 발견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상선언'의 배급사 쇼박스는 한 세력이 영화에 대해 악의적으로 평가한 게시글을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시켜온 정황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관객의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사적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개입돼 있다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비상선언'의 역바이럴 논란은 개봉 직후부터 시작됐습니다.
한 마케팅 업체가 자신들이 투자한 영화에는 우호적인 반응을, 반대로 경쟁작인 '비상선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소문을 퍼뜨렸단 주장이 나온 건데요, 당시 쇼박스는 제보를 받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