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0일 영국 텔레그래프,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첼시 FC 커머셜 디렉터 데이미언 윌러비가 유럽 축구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한국인 A 씨에게 성적인 내용이 담긴 메시지와 동영상 등을 여러 차례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윌러비는 지난 7월 A 씨에게 "난 알몸이야" 같은 성적 문자 메시지와 노골적인 영상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윌러비에게 지속적으로 거절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단은 대변인을 통해 "윌러비 커머셜 디렉터와의 계약을 즉시 종료했다"라는 소식을 전하며 "(월러비가) 이달 초 첼시 FC에 부임하기 전 보냈던 부적절한 메시지를 확인했다"며 "첼시에 고용되기 전의 일이지만 구단의 새 문화에 위배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윌러비의 해고는 그가 구단에 디렉터로 선임된 지 약 2주 만에 내려진 결정이며, 그는 현지 언론의 소명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첼시 페이스북, 링크드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