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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분향소에 실명 위패를…신당역 피해자 이름 그대로 노출

서울교통공사가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의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해 분향소를 설치했는데, 그곳에서 피해자의 실명이 그대로 노출되는 일이 벌어졌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본사와 사업소 등 20곳에 분향소를 설치했는데 일부 분향소 탁자 위에 피해자의 실명이 그대로 적힌 위패를 올려놓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실명은 2차 가해 등을 우려해 유족 동의 없이는 공개돼선 안되는데 그대로 노출된 겁니다.

한 공사 직원은 '분향소를 건물 출입구에 설치해 지나가는 시민들도 피해자의 이름을 쉽게 볼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이 문제를 확인한 공사는 곧바로 위패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사는 앞서, 내부 전산망에 피해자의 신상 정보를 그대로 공개했다가 사건 발생 7일째인 그제가 돼서야 직원들의 항의를 받고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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